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한 해군 대조영함 수병이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해당 병사는 전역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있던 터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는 해군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6일 대조영함에서 화물승강기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된 승조원 윤모(21) 병장이 어젯밤(19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윤 병장은 제주에서 세월호 승객 구조 및 탐색지원을 위해 제주에서 출항을 준비하며 함내 승강기 정비 작업 중 틈에 끼어 머리를 다쳐 뇌사상태에 있었다.

윤수병은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둔 걸로 알려졌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졌다고 판단해 순직 처리할 예정이며, 오는 22일 10시께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