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망자가 추가로 3명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시신 3구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287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식발표햇다. 구조는 179명이다.

이날 추가 인양된 남윤철(단원고 교사) 김기웅(행사요원) 신원미상 1구 등 시신 3구가 목포 한국병원에 안치됐다. 앞서 안치됐던 단원고 학생 3명은 안산 고려대 병원으로, 교사 최혜정씨의 시신은 안산 단원병원으로 이송돼 안치됐다.

피해상황은 9명의 사망자는 단원고 학생 5명, 교사 2명, 승선원 1명, 행사요원 1명이다.

총 탑승자 475명 중 단원고 학생과 교사 325명 중 구조자는 75명으로 확인됐고 실종된 단원고 학생은 245명이다. 

실종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 2명과 러시아학생 1명이 포함됐다.

사고 여객선은 인천~제주를 왕복하는 정기여객선으로 15일 밤 안개로 2시간 늦은 밤 9시 인천 연안부두를 출발해 16일 정오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아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325명 등 475명이 탑승했다. 승선인원과 관련 해운선사와 정부 중앙재난안전본부는 탑승자와 실종자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했다.

해운선사는 최종 탑승인원을 462명으로 발표했다가 18일 오전 6시 다시 475명으로 정정,발표했다.

<사망자 명단(9명)>

박지영(23.승무원)  정차웅(단원고) 권오천(단원고) 임경빈(단원고) 박성빈(단원고) 박영민(단원고) 최혜정(교사)  남윤철(단원고 교사) 김기웅(29.행사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