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 중이다.

16일 해경에 따르면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16일 오전 8시3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학생 351명을 태운 세월호가 선체가 90% 이상 기울어 침몰 중이다.

해경은 헬기와 고속정 등을 현지로 급파해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사고 여객선은 6800t급으로 오전 10시10분 현재 “침몰이 임박했으니 탑승객들은 바다로 뛰어내려라”는 선내 방송이 나왔다고 ytn은 전했다.

수학여행단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로 전날 오후 9시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는 중이었다. 사고 배에는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는 현재 90% 이상 기울어진 상태다. 현장에 헬기와 고속정 등이 급파돼 오전 10시 현재 승객 100명 이상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안의 승객 박모군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갑자기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어졌다”며 “구명조끼를 입고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승객 박모군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갑자기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어졌다”며 “구명조끼를 입고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