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명 여자골프선수의 아버지가 음주운전과 경찰폭행과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해 대검찰청이 검찰에 나섰다.>/p>

대검찰청은 지난달 말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의 부친 박모(53)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관할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가 기각한 것과 관련, 진상조사 차원의 감찰을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검은 "검찰총장의 감찰 지시에 따라 대검 감찰본부가 관할 고검인 서울고검에서 진상조사를 하도록 11일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사를 지휘한 성남지청 검사는 '구속의 필요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하고 불구속 입건토록 했다.

검사는 박씨가 초범이고 택시기사와 합의한 점, 박 선수의 해외 경기에 매번 동행하며 적극 후원해온 부친이 구속될 경우 곧 국제대회 출전을 앞둔 박 선수의 경기에 지장을 줄 우려도 있는 점 등을 두루 감안해 기각 지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