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스트라이크존에 살짝살짝 걸치는 눈부신 제구력과 다양한 볼 배합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웠다.
슬라이더가 일품이었다.

천적 골드슈미트에게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 2개를 빼앗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류현진은 4회 투아웃 이후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진은 8개를 잡아내며 단타 2개만 내주고 2루는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5타점을 몰아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활약까지 더해 6대 0으로 이겼다.

타자에게 유리한 애리조나의 체이스필드 원정에서 다저스는 11년 만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영봉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