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건설중인 스카이시티 빌딩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3년 8월말 착공된 중국 후난성 스카이시티 빌딩은 지하 6층, 지상 202층에 높이 838m 규모로 지어진다. 공사비는 총 90억 위안, 14억 6000만달러로 제곱미터당 1500달러 정도로 부르즈 할리파가 제곱미터 당 4500달러였다.

이 건물에 들어가는 철강은 약 27만톤 정도. 내진 설계는 규모 9.0 강진에 견딜 수 있다.

브로드그룹은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 약 6만 7300제곱미터를 매입했다.

이 빌딩은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163층, 828m)보다 10m 가량 더 높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 타워가 건설될때까지는 세계 최고층 빌딩이다.

재활용 건축자재, 비 알데히드, 비 석면의 건축 자재를 사용하며 지진으로부터 건물 보호, 에너지 절약, 청결, 내구성 등을 중시하며 전체적으로 강철구조로 모듈러 구조다.

당초 670m 정도로 허가를 받았지만 후난성 정부가 세계 최고층 건물로 건설하는 것을 희망해 2012년 대폭 설계를 변경해 2020층으로 높였다.

사우디의 킹덩타워가 설립되기 전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의 자리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200층을 넘는 빌딩이다.

모양이나 구성이 미국 시카고의 힐리스타워와 비슷해 규모 9.0의 강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됐다.

스카이시티의 공사를 총괄하고 있는 브로드그룹은 "기초 공사 기간을 제외한 총 건축 기간은 7개월에 불과하다"며 "내년 4월 완공되면 늦어도 5~6월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로든 그룹은 건축방식을 모듈 구조 방식으로 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한다지만 200층이 넘는 건을 1년 안에 건설할 수 있느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브론드 그룹은 20층짜리 호텔을 단 하루만에 지은 적이 있긴 하지만 20층 짜리와 200층 짜리는 건설방식이나 규모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상시 위험문제도 제기된다. 스카이시티는 지상 838m에 202층의 높이가 727m다. 이 때문에 비상시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느냐 하는 것. 전문가들 사이에선 대피시키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엘리베이터 기술은 2km 정도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정부의 환경영향평가 강화로 2013년 9월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추가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어서 공사가 1년 정도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