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지 4주일 만에 블랙박스와 동일한 주파수가 인도양에서 탐지됐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언론은 중국 해양 순시선 하이쉰 1호가 남인도양에서 주파수 37.5㎑를 탐지했다고 전했다.

37.5㎑는 일반적으로 블랙박스가 송신하는 주파수다.

그러나 이 신호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해 예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주파수가 갑자기 들리는 바람에 녹음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1초에 1번씩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를 보낸다.

블랙박스 배터리의 수명은 30일이지만 제조업체는 배터리가 다해도 일주일 정도는 신호를 더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블랙박스 신호는 다음 주말쯤 끊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프랑스 태국 등 각국의 여러 위성들이 부유물을 발견했자만 실종여객기 잔해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