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의 3관왕으로 러시아의 영웅이 된 안현수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아파트 2채를 선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한국시각)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안현수 우나리 부부는 아파트 2채를 받았다.

모스크바에 1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채씩이다.

당초에는 모스크바 시내에 한 채가 제공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러시아 정부는 안현수에게 아파트를 또 하나 선물했다.

이에 대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안현수는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 있는 작은 방에서 생활했다. 안현수는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이미 '올림픽 선수촌'에 살고 있었다 안현수는 따뜻한 기후에서 신혼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안현수의 아파트는  13세기 러시아의 영웅 알렉산드르 네프스키의 이름을 딴 초고층 호화아파트로 알려졌고 집은 35층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