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인정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2일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쇼'에 출연해 "어느 날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재임 중 뉴멕시코주 로스웰에서 외게인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면서도 우주 어디엔가는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51지구'로 불리는 로스웰은 외계인이 추락해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사체를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그러면서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더라고도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같은 식이 아니면 좋겠다"며 무장한 외계인의 침공이 아니길 바랬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제도 '오바마케어'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재차 확인했다. 그는"오바마케어는 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이 될 것이며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시절 국민 의료 보험 도입을 놓고 공화당과 맞섰다.

그는 "아무리 정치가 실망스럽더라도 정치 참여는 의무"라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손을 포개고 있으면 권리를 잃어버린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