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가다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항공기가 남부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밤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입수한 국제해사위성기구의 위성 데이터 분석결과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나집 라작 총리는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추락한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 8일 밤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으로 향해 비행하던 중 1시간여만에 베트남 남부해상에서 방향을 바꾼 뒤 연락이 귾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