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
농협회원조합과 농협은행이 전체금융회사 중 43.4%(2만 1456건), 22.7%(1만 1242건)으로 대포통장 발급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포통장 10개 중 6개 이상이 농협 관련은행에서 만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각종 금융범죄의 매개체(숙주)로 이용되고 있는 대포통장의 근절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대포통장 발급억제 및 금융사기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13년 이후 신·변종 금융사기의 급증으로 범죄자금 편취 수단인 대포통장 발급 및 유통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 필요하다.

대포통장 발급추이는 2012년 상반기 24,523건에서 하반기에는 19,016건으로 떨어진 뒤 2013년 상반기 22,524건, 2013년 하반기 28,136건이었다.

금감원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예금계좌 개설절차 등에 대한 내부통제 및 의심계좌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대포통장 현황은 피싱사기 피해금 환급이 시작된 ’2012년 12월부터 2013년말까지 피싱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은 총 4만 9천개(4만5천명), 2012년 3월부터 2013년말까지 대출빙자 사기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대포통장은 총 5만 5천개(713억원)다.

연간 약 5만개 이상의 대포통장이 피싱·대출사기에 이용되고 있다.

이런 경우는 대포통장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