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면에 든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어렸을 적 삶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숨진 고 박 부대표 빈소를 찾았던 전태삼 전태일열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빈소를 찾아 문상을 하고 나오자 누군가 전 이사장의 손을 잡으면서 가슴이 찡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전 이사장이 가깝게 지내는 박모씨가 전태삼 이사장과의 전화 통화내용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것.

박씨는 "전태삼 형님에게 전화가 왔다"며 전 이사장의 말을 전했다.

박씨는 "고인의 어머님께서 태삼 형님의 손을 꼬옥 잡으시길래, 태삼 형님이 '혹시 저를 아세요'라고 하자 "네 평화시장 미싱사였습니다" 라고 말씀 하시는데 태삼형이 가슴이 먹먹해지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은지가 너무 일찍알았어요. 고등학교 때 부터 방에 가보면 전태일 평전을 읽어 왓다고" 그말을 듣고 태삼형은 어찌 할줄을 몰랏다고.전했다.

이어 박씨는 "민주노동당 분당의 아픔을 느겨봅니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없어지면 어찌 될가요? 꿈과 희망을 줄수있는 진보세력의 통합이 필요한 절대적인 시기입니다"라고 진보진영의 단결을 희망했다.

그는 "고 박은지 부대표의 명복을 빌며 이제 사람들을 살릴수 있는 아름다운 정치를 위한 합당이 필요합니다. 정의당, 노동당, 통진당 같이 할수있는 사람들과 정당들이 모두 모여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