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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 14년만에 집단휴진, 전공의도 동참 58개 종합병원 파행
2014년 03월 10일 (월) 11:23:07 [조회수 : 2845] 조복기 bk21cho@news-plus.co.kr

정부의 원격의료진료 정책등에 등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가 오늘(10일) 하루 집단휴진을 강행했다.

의사들이 집단휴진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14년만이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월요일이어서 전국 곳곳에서 진료 차질로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집단휴진에는 전공의들까지 동참하면서 대학병원 등의 진료업무도 일부 파행되고 있다.

   

의협은 이날 오전부터 휴진에 들어갔다. 이번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을 제외하고
집단휴진에는 전국의 동네 의원들과 전공의들이 참가했다.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한양대병원 경희의료원 등 전국 58개 대형종합병원 소속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도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하고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노환균 의협회장은 "정부가 강행하려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고 더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다"며 집단휴진 배경을 설명했다.

의협은 지난해 12월23일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총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지난 3월 1일 회원들의 집단휴진 찬반투표 결과 집단휴진 찬성 가결됐다.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들은 병원 입구에 "사정상 오늘 휴진한다"는 공고를 붙이고 병원을 열지 않았다.
일부 의원들은 오전부터 진료를 중단했으며 휴진에 참가한 전공의들도 오전 8시부터 진료를 하지 않고 세미나를 갖는 방식등의 방법으로 의협의 휴진에 참가했다.

전국의 지역 의원들이 휴진이 얼마나 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휴진에 동참키로 결의한 병원은 50-60여개 병원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송명제 전공의 비대위원장은 말했다.

의협은 이날 집단휴진 후 11∼23일에는 '주 5일 주 40시간 근무'의 준법진료와 준법근무를 실시하고 24∼29일 6일간 다시 전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집단휴진은 불법이라며 법에 따라 엄정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강경대응 방침만 내세운 채 방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9일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휴진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 같은 날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정부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집단휴진 사태의 초점인 원격진료와 의료영리법인 허용을 놓고 정부는 강행하겠다는 반면 의사단체는 공공성 훼손과 동네병원 고사 등을 초래한다며 양보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어 좀처럼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병원 이용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정부는 집단휴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새벽부터 보건소를 비롯한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다니던 의료기관이 문을 닫은 환자들에게는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등을 통해 진료가 가능한 인근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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