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베트남 최남단 해상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200 기종이 사고 뭉치 비행기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 비행기는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 도중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8일 새벽 0시 41분 쿠알라룸푸르공항을 이륙해 중국 베이징에 오전 6시 30분 착륙할 예정이던 보잉 777-200(MH370) 여객기가 이륙한 지 2시간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사고기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해상 경계수역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베트남 해군은 해당 여객기가 최남단 해역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기에는 승객 227명 승무원 12명 등 239명이 탑승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베트남 당국에 구조 요청을 했다. 중국도 긴급 구조선을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