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대법원의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포함시키는 확정 판결 이후 10대그룹으로는 첫 사례다.

적용기업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3개 계열사다.

이들 기업은 올해부터 매년 짝수달에 지급한 정기상여금(기본급의 100%)을 통상임금으로 적용하게 된다.

전자계열 3사는 3월초 노경협의회를 통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노동자들에겐 전반적인 임금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노조관계자는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적용되는 시간외수당과 야간, 휴일근무수당 등 제수당과 퇴지금이 인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