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자 서비스 SNS인 '카카오톡'이 한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제치고 인터넷
업종 중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은 2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이 912.7점으로 906.37점을 얻은 네이버를 제치고 인터넷 업종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04년 이후 줄곧 인터넷 업종 부문에서 부동의 브랜드가치 1위를 기록해 오고 있었다.

브랜드스탁은 지난해부터 포털 규제법 문제 등으로 네이버의 브랜드가치가 하락한 반면 모바일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카카오톡의 가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브랜드가치 평가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진행됐다. 만점은 1000점이다.

인터넷 업종 부문 브랜드가치는 페이스북이 3위, 트위터 4위, 다음 5위 순이었다.

네이버는 1위 자리는 놓쳤지만 6위에 '라인'과 7위에 '밴드'(802.9점) 등 계열사 서비스들을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