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큰 별인 원로배우 황정순씨가 17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7일 치매로 가톨릭대학 서울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별세했다.
고인은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 '청춘좌'에 입단했다.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했고 '장마' '과부' '두만강아 잘있거라' '지게꾼'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육체의 고백' 등 60년 이상 연극 200여편에 출연했다. 영화제작은 350여편에 민원을 하고 있다.

고인의 별세에 영화계는 큰 별을 잃었다며 영화인들의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신영균 명예회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고인은 촬영장에서 동료 선후배들에게 어머니라고 불릴 만큼 넉넉한 분이셨다"고 애통해했다. 신영균 회장은 고 황정순과 '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