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대표 김주형)가 설 연휴 기간을 즈음해 2010년 화제작과 2011년 미개봉 기대작을 상영하는 무비꼴라쥬 ‘Happy New Movie’ 기획전(이하 ‘기획전’)을 오는 2월 2일부터 16일까지 CGV강변과 CGV서면에서 연이어 진행한다.

이번 영화제는 ‘올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기대작과 작년 아깝게 놓쳤거나 다시 보고 싶은 화제작’을 컨셉으로 많은 다양성영화 팬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감독의 연출작 또는 주요 영화제 수상작 등을 중심으로 2개 섹션 13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메인 섹션인 ‘2011년 미리보기’에서는 미개봉작 중 상반기 최고 기대작을 엄선하여 상영한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연출한 나카시마 테츠야의 신작인 <고백>은 독특한 심리 스릴러 드라마임에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큰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 캐리 멀리건, 앤드류 가필드 등 차세대 주목 받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네버 렛 미 고>는 ‘장기기증’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과거 SF 드라마’라는 독특한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관심을 받았다.

<바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아내리투가 제작하고 나오미 왓츠, 아네트 베닝, 사무엘 잭슨 등 할리우드 명배우가 출연한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의 <마더 앤 차일드>는 ‘가족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독특하게 연출했다.

<바빌론의 아들>은 2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아이와 할머니의 로드무비로 ‘이라크 전쟁’ 이후를 다룬 영화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이다.

라스폰트리에가 연출하고 제목만으로도 기대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티 크라이스트>도 이번 기획전 라인업에 합류했다. 샤를롯 갱그부르에게 62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주기도 한 이 영화는 몇 마디로 설명이 불가한 논쟁작 중의 논쟁작이다.  

한국 영화 중에는 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상을 받고, 최근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진출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파수꾼>을 상영한다. ‘차세대 이야기꾼의 등장’으로 한껏 기대를 받고 있는 윤성현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작품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부분’ 감독상과 ‘서울독립영화제,2010’ 최우수 작품상, 코닥상, 독립스타상(배우부문)을 수상한 민용근 감독의 <혜화,동>도 이번 기획전에 이름을 올렸다. 약한 것과 사라져 가는 것들을 세심하고 세련된 화법과 카메라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2010년 다시보기’ 섹션은 작년 화제를 모았던 무비꼴라쥬 영화를 비롯해 주목을 받은 중소규모 배급 영화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의 명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하고 배두나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공기인형>, <주노>를 연출한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이 연출하고 조지 클루니가 출연한 <인 디 에어>, <클로버필드> 이후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오른 맷 리브스가 연출한 색다른 공포 스릴러 <렛 미 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숨막히는 연기가 압권인 26회 선댄스영화제 화제작 <베리드> 등 외화 4편을 상영한다. 

또한 2010년 다큐멘터리 중 최고 화제를 모은 <울지마, 톤즈>는 출연자인 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 1주기를 기념해 특별 상영하며, 2010년 한국 독립 영화 중 많은 사랑을 받은 <조금만 더 가까이>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한국 독립영화계에서 주목 받는 감독인 김종관 감독이 연출하고 윤계상, 정유미, 윤희석, 요조가 출연했다.

CGV 다양성영화팀 강기명 팀장은 “긴 설 연휴 기간, 2010년에 놓쳤던 화제작들과 2011년 기대작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이 세계 영화의 흐름과 한국 영화의 오늘을 확인하고, 다양한 영화의 깊이와 재미를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미리보기’ 섹션은 편당 8천원, ‘다시보기’ 섹션은 편당 7천원이며, CGV멤버십 VIP회원에게는 1천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