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등 백화점들이 사상 최대규모의 명품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부터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명품대전'을 시작했다. 주요 백화점들은 2월과 8월 두 차례 개최하는 명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올해는 사상 최대 물량이 투입된다. 롯데가 1200억 원, 현대가 700억 원, 신세계가 500억 원 등으로 총 2400억 원 어치 규모다.

백화점들의 할인 행사에 쏠리는 해석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카드 고객정보 유출로 탈회와 집단손해배상 타켓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마다 해오는 행사라지만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명품 세일카드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고 반전기회로 삼을 수 있다.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경쟁업체에 비해 물량도 두배 가까이 풀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여는 효과와 함께 재고품 처리를 위한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등을 지는 고객들을 붙들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백화점 명품세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백화점 명품세일, 퇴근하고 당장 튀어가야지", "백화점 명품세일, 월급날 아직도 멀었는데", "백화점 명품세일, 벼르던 거 사고 말테다", "백화점 명품세일, 해도 비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