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춘인 4일 입춘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륙 곳곳이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3도로 어제보다 7도나 내려갔다.

찬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6도까지 떨어졌다.

서울 등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강원 중북부 산간은 한파 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설악산이 있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기온이 영하 22.8도까지 내려가 전국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또 경북 의성 영하 12.4도, 경기 파주 영하 12.2도 등 내륙 곳곳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다.

기상청은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영하 4도, 대전과 전주 영하 2도로 예상된다.

입춘 한파는 내일도 계속된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겠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이 추위는 목요일인 모레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물러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