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첫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특사 대상은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민생사범 중심으로 모두 6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지난 22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통령 특별사면의 범위와 규모 등을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특별사면은 주로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민생사범을 대상으로 한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가운데 초범이나 과실범 6,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면허 취소나 정지 처분을 받아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이번 특별사면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시위자와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자들은 심사 대상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력형 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과 기업인 역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오는 28일(화) 국무회의에서 사면 안건을 의결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8일 경 사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