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정보유출 피해로 카드런(카드탈회 및 해지)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고객정보가 유출된 국민카드, 농협카드가 고객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업무시간을 연장했다.

두 회사는 21일부터 전국 거점점포는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5시간 연장했다. 일반 점포는 오후 6시까지 2시간 연장 근무한다.

국민은행은 홈페이지에 전국 250개 거점점포 명단을 게시했다. 

농협의 거점점포는 경기 35곳, 경북 24곳, 전남 22곳, 경남 21곳, 강원 19곳, 충남 17곳, 서울 10곳 등 200곳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밤 9시 이후에도 신청자가 몰리면 지점정 판단에 따라 자정까지 점포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 종합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영업점 고객 응대를 위해 본부부서 인력 1,000명을 각 영업점으로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대기시간이 길어 힘들어 불만을 터뜨렸던 고객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기다리다 지쳐 발길을 돌렸던 고객들은 금융사들의 풀어진 정보보호 소홀로 너나할 것 없이 생고생을 하고 있다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