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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다보스포럼 개막연설, "창의성 격차가 국가와 개인 부 행복 결정"
2014년 01월 23일 (목) 11:45:59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박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인 '다보스포럼' 개막 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이야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점차  위기에서 빠져나오고 있지만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소득불균형의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기존 패러다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시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 대통령은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며 "한계상황을 뛰어넘어 기존 질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재편(reshaping the world)해 나갈 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고 한국은 그 동력을 창조경제에서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산업혁명 이후 물질적 격차(Material Divide)와 최근의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에 이어 앞으로는 창의성 격차(Creative Divide)가 국가와 개인의 부와 행복을 결정짓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창의성에 기반한 혁신과 노력만이 우리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창조성을 핵심가치로 하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창의성과 함께 창조경제 구현의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기업가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의성은 혁신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업가 정신은 혁신을 실천한다. 각 개인에 잠재되어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찾아내 새로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에 접목할 수 있는 것도 기업가 정신"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인용해 기업가정신은 창의적 아이디어라는 구슬을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로 꿰어내는 실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21세기의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시대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가 정신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 구현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하고, 기업가와 위험을 분담하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창조경제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어서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가치가 창출되도록 정부가 지원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은 기술적 평가가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창업기업(startup)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금 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를 돕기 위해 창업기업(startup)과 벤처의 자금조달방식을 융자에서 엔젤투자자 등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업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실시하며, 세제감면 등 벤처기업 M&A를 활성화시키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실히 사업을 수행 하였으나 실패한 경우에 조속히 신용이 회복되어 재도전하고 그 경험이 활용되어 다시 일어서는 성공신화를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한국은 이런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그 기반 위에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노력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스위스 공식방문 일정을 끝내고 23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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