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는 카드재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카드재발급 수수료를 기 납부한 고객에게는 모두 환급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카드 재발급 지원 인력을 증원키로 했다.

농협은행은 이날 카드 정보유출 사태로 일손이 부족한 은행 영업점 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후선 부서 직원 1090명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직원은 21일 오후부터 영업점에 투입돼 카드 재발급 안내와 서류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농협카드는 재발급을 요청하는 고객들에게 카드 발급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신용카드 발급 비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카드사가 전액 부담하고 체크카드 재발급 시 드는 비용 1000원은 1월9일부터 소급해 일정기간 면제한다.

이에따라 이미 수수료를 납부한 고객은 영업점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은 카드 재발급 고객들을 위해 영업시간도 연장했다. 일반 영업점은 오후 6시까지, 거점점포 200곳은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거점점포는 오후 9시 이후에도 고객이 몰리면 자정까지 업무시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농협카드는 전날 창구에서 카드 재발급 고객에게 수수료 1000원을 징수했다. 이에 대해 고객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환불을 하는 등 대처법도 미숙하게 해 고객들을 희롱한다는 비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