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30억달러(3조1947억원)를 들여 만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준공해서 가동한지 2일만에 고장으로 올스톱했다.

포스코는 가동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수리를 거쳐 현재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도 가동이 불안정한 상태로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수리에 들어가 일주일만인 지난 7일 재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지어진 첫 고로여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 "현재 정상적으로 쇳물을 뽑아내고 있고 2월중이면 완전 정상화 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출선구는 철광석을 넣어 쇳물을 뽑아내는 곳으로 민감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설비로 알려져 설비 안정화까지 최소한 3~4개월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포스코가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부지역에 세운 연산 300만톤(슬래브 180만톤, 후판 120만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다.

포스코는 30억달러, 크라카타우스틸은 13억달러(약 1조3780억원)를 투자해 지난 2010년 합작사를 세웠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슬래브 150만톤과 후판 60만톤)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주 판매 대상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