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1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청내 '송도컨벤시아'에서 공기를 채워넣은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서 떨어진 채모(9)군이 전날(18일) 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채 군은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에어바운스가 무너지면서 3m높이에서 떨어져 여러 명의 어린이에게 깔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밤 10시쯤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전 에어바운스 지붕이 꺼지면서 무너져 내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도컨벤시아는 사고가 났을때도 아이들을 철수시키지 않고 사고 놀이기구 옆을 가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조차 가동을 해 안전에 무감각한 안전불감증을 보였다.

사고가 난 송도 컨벤시아 전시장은 인천도시공사가 운영중인 곳으로 사고업체에 임대해 8,000㎡ 규모의 키즈파크를 개장해 2월1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