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천재)게임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탈락했다.

시청자들은 홍진호가 탈락하자 제작진과 연예인 출연자에 대해 반발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앞서 전 프로게이머 이두희가 탈락한데 이어 홍진호마저 탈락하면서 보는 재미가 사라졌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진호는 18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2'에서 은지원과 데스매치 결과 패배하며 탈락했다.
시청자들이 논란을 벌인 것은 홍진호의 승패결과보다 게임의 진행과정이다.

은지원은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 게임 참가 자체를 막으면서 논란이 일었고 제작진의 사과로 이어졌다.

은지원의 행동은 절도로 보는 시각과 은닉으로 보는 시각이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사이에 방송 밖에서의 심각함과 달리 가볍게 다뤄졌다는 방송 리뷰도 나왔다.

지난 회 방송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룰 브레이커의 기본원칙에 대한 논의도 없었고 단지 유정현의 입을 통해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만델라의 말을 인용한 것이 전부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진호는 탈락과정에서 연합에서 자주 배제되는 사회적 문제인 왕따(?)의 모습을 자주 당했다.

5회에서는 7계명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규칙을 만들어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에서 연합과 배신으로 홍진호가 왕따됐다. 노홍철은 '다들 한명씩 탈락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느냐,  홍진호씨부터 공개해보자'고 지명했고 홍진호는 왜 나부터 공개하냐고 주춤했지만 출연진의 성화로 임윤선을 지목했다.

은지원은 그의 말이 끝나자 이제 그만하자며 상황종료를 선언했고 홍진호가 다들 있지 않느냐 항의했지만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올 수 있느냐 너만 있었다고 골탕을 먹였다.

홍진호가 탈락하는 과정에서 거짓말과 담합이 승리의 도구가 되고 윤리가 짓밟혔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더 지니어스'가 시청자를 분노하게 한 핵심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회에서 쉽게볼 수 있는 추악한 거짓말과 담합이 승리하고 신뢰나 윤리같은 덕목을 짓밟고 비웃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개인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도덕적 잣대를 무시한 것이라며  거대집단의 횡포와 왕따를 수없이 많이 보고 겪었기 때문에 패거리에 대한 반감 역시 함께 품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