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이 개봉 33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영화로는 9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10번째 1000만 관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관람객수는 이날 오전 1시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1,000만27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계는 3년 연속 1000만 관객 영화를 배출했다.

지난 2012년에는 '도둑들'(1,298만 명)과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명)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작년에는 '7번방의 선물'(1,281만 명)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NEW는 '7번방의 선물'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명을 동원하며 영화계의 신흥강호로 자리를 잡았다.

웹툰작가 출신의 양우석 감독은 데뷔작에서 히트하며 감독으로 예감을 좋게했다.
주연 배우 송강호는 한국영화 최고 기록을 보유한 2006년 '괴물'(1,301만명)에 이어 8년 만에 '천만 영화'를 이끌었다.

두 편의 천만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건 2003년 '실미도'(1,108만명), 2009년 '해운대'(,145만명)에 출연한 설경구에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