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가 사치품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헤르메스가 가방가격을 자그마치 265만원이나 올리기로해 눈총을 사고 있다.

고가 사치품업체들의 수입상들이 한국을 봉으로 보고 막대한 폭리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에르메스가 1월 중순부터 가격을 4.2%나 슬그머니 올렸다.

국내 소비자 물가수준(한국은행 기준)인 2%대를 두배 이상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에르메스는 가방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더 올리기로 했다. 헤르메스 켈리백은 1053만원에서 1318만원으로 무려 265만원이나 올린다.

비싼 고가 사치품일수록 백화점등에서 더 잘 팔리는 왜곡된 소비자들의 소비성향과 이를 자극하는 삼성 롯데 등 재벌가 자녀들의 입점 유치경쟁 등이 더해져 형성된 소비시장을 이용해 한국을 봉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선 대부분이 중소업체들인 가방업계에서는 해외 고가사치품 업체들이 국내 재벌가와 유착해 백화점 등을 통해 들어와 국내 특허청과 지식재산보호협회 등을 통해 이미테이션 제품(짝퉁) 단속을 강하게 요구하고 행정 공무원들이 특별사법경찰증을 발부받아 이에 호응하는 사이 국내에서 독점적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국부유출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