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은 16일 대통령궁에서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 구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자 관계 강화 방안과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 군사비밀정보보호 협정 ▲ 미래부-인도 과기부간 과학기술 공동응용 연구 및 개발 프로그램 양해각서 ▲항공우주연구원-인도 우주연구기구간 우주협력 이행약정▲날란다 대학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한-인도 2014-2017년간 문화교류계획서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2010년 1월 양국이 설정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외교안보, 국방, 통상, 투자, 과학기술,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1973년 양국 수교 이래 양국 관계 발전성과에 기초해 향후 40년간의 미래 양국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의 비전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공동의 비전으로 첫째, 보다 강화된 고위급 정무 협력 추구, 둘째, 보다 개방된 경제통상 환경 구축, 셋째, 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 추구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양국간 전략적 소통 채널 강화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틀을 공고히 하고, 통상․투자 확대를 위한 보다 우호적인 여건 조성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인적 및 문화 교류 증진을 통해 상호 이해 심화 ▲지구촌 행복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기 위한 파트너로서 인류의 공동과제 해결을 위해 지역 및 국제기구에서의 긴밀한 협력 모색을 정책을 정책방침을 설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