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기술부문 총괄사장이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사장을 정준양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권오준 사장을 CEO 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5일 정준양 현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직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협의회)을 만들어 10여명의 후보군을 검증해 왔다.

이영선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3인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은 전날(15일) 이사회에서 후보군 5명을 제안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5명의 후보군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튿날인 16일 오전 권오준, 정동화 2명의 후보에 대해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비전제시 및 성과실현 역량, 철강업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전문성, 리더십 등 8개 CEO 요구역량에 대해 최종 자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권오준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