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의 발행체계 전환 공론화 움직임과 관련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필요하다면 부분적으로 개선해야 되겠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퇴행적 방식의 개편논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14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 인터뷰에서 "지금 거의 5개월 동안 한국사 교과서로 우리 사회가 시끄러워져있는데. 이것은 정치정략적인 의미가 가미된 교과서 검정 제도 때문에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것을 바꾸는 과정에서 바로 교육부의 편수국 체제를 부활한다든가, 국정화까지를 논의한다든가,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정치적, 정략적인 논의다, 이런 말씀이냐는 질문에 "그런 의미가 다분히 있다고 본다"고 재차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