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이의 여성에게 프로포폴, 일명 우유주사를 놓아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40대 병원장이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3차례에 걸쳐 강남구 청담동의 A성형외과에서 김모(37)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이 병원 원장 최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씨는 김 씨에게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주사한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범행 뒤 김씨에게 용서를 구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이후에도 범행을 계속했으며, 경찰에서는 ‘연인 사이의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는 "“병원장에게 폭행 당해 피를 흘리는 사진 등 관련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