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지난 11일 불법파일이 유출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2일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투자배급사인 NEW는 12일 오전 11시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근거로 '변호인'이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정식 개봉 25일만에 900만을 넘긴 '변호인'의 흥행속도는 작년 최고 히트작 '7번 방의 선물'(1,281만 명)보다 이틀 빠르고,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명)보다도 6일 앞선다. 역대 최고 히트작 '아바타'(1,362만 명)보다는 일주일 빠르다.

배우 송강호는 '설국열차'(934만 명), '관상'(913만 명)에 이어 지난해 출연작 세 편이 모두 900만 명을 넘는 흥행메이커로 자리잡았다.

변호인은 영상파일이 11일 불법유출됐다.
배급사측은 "실제로 파일이 거래되는 유료 웹하드에선 '변호인' 불법 다운로드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간 주고받는 것까지는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영화는 불법파일이 노출된 지난 11일에도 33만 7천 명(매출액 점유율 32.6%)을 모으며 14만 5천 명을 동원한 '용의자'(14.0%)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NEW는 '변호인'이 오는 18~19일 1천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