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최종 타결돼 12일 오전 10시30분 협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해말 종료된 방위비분담금을 대체할 9차 방위비분딤금 협상을 벌여왔다.

올해 방위비 분담금 총액, 협상 유효기간, 제도개선 방안 등 협정 문안에 대해 합의하고 이날 양국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타결된 제9차 방위비 분담특별협정(SMA)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적용되며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된다.

올해 방위비 총액은 9,200억∼9,300억원으로, 협정 기간 내 연도별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이 기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8천695억원)에 비해 상당히 증액된 것이어서 국회 비준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1991년 제1차주한미군방위비분담금 협정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매년 미측에 방위비를 지급해왔다.

양국은 그동안 총 8차례의 협정을 맺어 왔으며 지난 2009년 체결된 제8차 협정은 지난해 말로 적용시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