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 가능성을 놓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가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예상후보로 장하성 교수에 대해 안 의원이 강하게 출마를 권유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11일 언론에 안 의원이 장 교수에게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 의원은 장 교수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강하게 권유해 예전에 볼 수 없던 강한 어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줬다.

이에 대해 고려대 교수 출마 권유설과 관련 안 의원측은 논의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안 의원 신당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측은 "새정추에서 장 교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며 "장 교수 측에도 확인한 결과 장 교수도 이 같은 요청을 받은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교수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장 후보로 안 의원 측에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박선숙 전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안 의원 측은 박선숙 전 의원 카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 이혜훈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여성카드로 맞대결하는 구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성이 출마한 경우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서는 박영선 의원, 추미애 의원이 출마해 박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돼 무소속 박원순 시장과 후보단일화 경선을 한 바 있다.

또 오세훈 전 시장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한명숙 의원,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