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종북단체장이라며 퇴출을 주장했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55)가 이번엔 교학사 교과서 논란에 대한 독설로 논란을 빚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8일 트위터에 "교학사 사장님을 만났다" 팔순의 회장님에게 쌍욕을 퍼부으며 죽이겠다는 협박이 매일 쏟아졌다고 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4.12 총선에서 서울 강남지역에 새누리당 예비공천을 신청했던 그는 이어 교학사 교과서 거부 세력에 대해 "참으로 저질, 저급한 세력"이라며 "책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데모하는 어느 누구도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보지 못했다. 그들의 선동과 억지, 참으로 망국적"이라고 했다.

교학사·지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복수로 선정했던 전주 상산고가 7일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한데 이어 9일에는 유일하게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한국사로 채택한 경북 청송여고도 채택을 철회했다.

군인 자녀들의 기숙형 학교로 오는 3월 개교하는 파주 한민고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재검토하기로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