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며 우편향 역사왜곡교과서를 채택했던 전주 상산고가 채택철회를 결정했다.

파주 한민고도 교학사역사채택 재검토를 결정재검토하기로 하면서 남은 곳은 경북 청송여고 한곳이다.

교육부가 교학사 검정통과를 해줬지만 일선학교에선 외면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목소리와 동문 학생 , 학부모들의 반대로 채택률은 0%에 가깝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 20개 학교에서 달했던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한국사로 채택했다.

하지만 채택사실이 알려진 뒤 시민단체와 학생 학부모들이 왜곡된 역사를 담은 교과허를 한국사로 채택하는 것에 반대해 결정을 철회하도록 했다.

일부 학교에선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이면서 관심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수원 동우여고 학생은 대자보를 붙였다가 학교측이 철거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주상산고는 마지막까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고수하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채택결정을 취소했다.

파주 한민고는 이날 교사와 학교설립팀 관계자 등 7명이 한국사 교과서 선정 문제를 논의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민고는 군인자녀를 위한 자립형 사립고로 올해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이런가운데 교육부는 채태결정을 취소한 학교측에 대한 외부의 압력 여부 조사에나설것라고 밝혔다.

전영호 한민고 교장은 "선정하기로 한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오류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므로 8종의 모든 한국사 교과서를 놓고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사립학교인 한민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설립추진팀의 인터넷카페에는 입학 예정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항의 글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친일 미화, 사실 오류·누락 등의 문제가 넘쳐나는 교과서로 올바른 역사교육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