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로호는 종합 조립동에서 전기와 연료 등 전 분야에 걸쳐 각종 점검 작업을 마치고 오늘 발사대로 이동한다.

발사를 40여시간 남겨두고 나로호는 오늘 오전 9시, 나로호는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옮겨진다. 이동 중에 생기는 작은 충격도 받지 않도록 특수 설계된 무진동 차량 2대를 이용해 수평으로 실려 이동된다.

빌사대까지 거리는 1.8km 정도지만 길이 꼬불꼬불하고 가팔라 이동에만 한 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박정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사업단장은 "발사체는 시속 한 1km 약간 넘는 정도로 이동하게 된다"며 "가능하면 충격이 없도록 최대한 안정되게 이송을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나로호는 다시 한 번 점검을 마치고, 오후 3시쯤 이렉터라는 장비를 이용해 발사패드 위에 천천히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발사 당일 이 상태로 연료 주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각종 공급선의 연결 상태 등을 확인하고, 발사 각도도 체크하게 됩니다.

나로호 발사가 임박함에 따라 우주센터에는 긴장과 설렘이 감돌며 오늘(7일)부터는 일반인 출입도 엄격하게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