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전격 결행하면서 우경화의 극단을 치닫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전범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에따라 한일 관계는 역대 정권 사상 가장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아베 정권들어 일본은 독도영유권 역사왜곡 방공식별구역과 집단자위권 추진까지 우경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신사를 방문했다. 그동안 각료들의 신사 참배는 주변국의 반발에도 진행됐지만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를 참배한 것은 7년만이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합사된 신사의 귀신들을 향해 숭배하는 것이어서 일본이 과거 침략전쟁을 반성하고
전쟁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일본 평화헌법이나 침략행위를 사과했던 무라야마 담화 등을 정면으로 무시한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과 중국 등 2차대전 관련 피해를 입은 주변국에 또한번 상처를 입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일관계 악화는 물론 양국정상회담도 더욱 멀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