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탤런트 등 유명 연예인이 포함된 성매매 사건 수사를 연예기획사로 확대하고 있다.

또 성매매 장소로 알려진 안산시 대부부의 고급 팬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 역할을 한 연예기획사 대표에 대해 수사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은 이미 지난 주 성매매와 관련 연예인 2명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환 조사했다.
지난 8월 두차례 연예기획사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만큼 직접 성매매 증거확보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해당 연예기획사 대표가 다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맺어온 연예인 등 여성 수십명을 벤처사업가 등 재력있는 남성들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성매매 여성중에는 미인대회 출신의 유명 연예인과 연예지망생 등을 포함해 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명 여성연예인은 성매매 댓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예인들이 소속된 기획사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의 성매매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또 브로커 A씨와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성매수 남성에 대한 소재지 확인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또 성매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확보를 위해 통화내역과 계좌추적 등에도 수사력을 집중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성매매가 이뤄진 장소로 대부도의 고급 팬션단지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이 성매매장소로 파악한 팬션은 바다와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서해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유럽풍 고급 팬션단지다. 33㎡ 규모 소형부터 수영장을 구비한 346.5㎡ 규모 대형 독채까지 40여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할인마트와 카페, 풋살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편의시설이 고급이다.

검찰은 이 중 165㎡ 이상의 독채는 대리석과 원목으로 꾸민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갖춰 여성연예인과 재력가 등의 성매매 장소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고급형 독채 팬션에서 주말 하룻밤 묵는 데 드는 비용은 최소 35만원에서 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