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 수십명이 사업가나 기업체 임원 등과 거액의 돈을 받고 성매매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김회재)은 유명 탤런트 A씨 등 여성 연예인 30여명이 벤처사업가, 기업임원 등 재력가들을 상대로 거액의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여성 연예인 중 일부는 이미 소환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인 중에는 미인대회 출신 탤런트 A씨를 비롯해 가수, 탤런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성매매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성매수 남성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브로커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성 연예인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에 대해 곧 소환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