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이나 흑인ㆍ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 등 사회적 약자가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에이즈 예방을 위해 안전에 주의하는데도 발생률이 더 높아 심각한 문제라로 지적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5일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와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에이즈 치료예방에도 감염자수가 연간 5만명 정도 발생하며 줄지 않고 있다.

감염자 가운데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의 비율이 25%에 달한다. 뉴욕시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 이 비율이 45%에 달한다.

또 25세 이하 남성 동성애자 가운데 새로 감염된 사람의 80% 가량은 흑인 또는 히스패닉으로 조사됐다.

저소득·흑인·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의 인구 비중은 미국 전체인구의 1%정도에 불과하다.

이들은 백인 동성애자들보다 성관계 때 안전에 유의하는데도 에이즈에 감염비율은 높은 상황이다. 

이들은 성관계 정도와 파트너의 숫자가 적을 뿐 아니라 마약·음주 빈도가 백인보다 낮다.  콘돔 등 안전장치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의료보험 가입률이 낮고 규칙적인 의료상담 빈도가 떨어지며 에이즈 관련 예방약 복용 정도가 떨어지는 등 빈곤 등 구조적인 문제가 원이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