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승객을 태운 통근 열차가 강가의 급커브 구간을 가다 탈선해 강가에 걸치는 아슬아슬한 사고가 벌어졌다.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 뉴욕주에서 포킵시를 출발해 맨해튼 그랜드 샌트럴 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급커브 구간을 통과하다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서 승객을 태운 열차가 급커브 구간을 돌다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객차 8량 중 7개다 뒤집혀 튕겨나가면서 강가에 걸쳤다. 이 사고로 한국인 1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SBS 뉴스화면 캡처

객차 8량 가운데 7량이 뒤집힌 채 선로 밖으로 튕겨져나갔고 할렘 강 입구에 아슬아슬하게 멈춰섰다.

이 사고로 적어도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으며 해당 구간에는 열차 운행이 무기한 중단됐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한국인 여성(35)으로 직업은 간호사로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탈선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