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을 숨기고 김주하 MBC앵커와 결혼했다는 의혹과 관련 재미 언론인이 관련 의혹이 맞다고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남편의 폭행으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MBC 김주하 아나운서의 남편 강 모씨가 이혼 전력을 숨기고 사기결혼을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26일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메릴랜드주 법원의 이혼 소송 자료를 공개하고 강씨가 위장결혼을 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 강씨가 지난 2003년 7월 21일 메릴랜드주 법원에 전 부인 장모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2004년 8월 5일 이혼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송의 쟁점은 이혼 뿐만 아니라 부동산 소유권의 결정, 부동산 매도, 위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 공개된 이혼 소송 내역에 이혼 사유는 기록돼 있지 않았다.

김 앵커와 강씨는 2004년 10월 결혼했다. 강씨가 전 부인과 이혼한 지 두달 뒤다.

김 앵커는 지난달 23일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김 앵커의 지인은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를 통해 "김 아나운서는 강씨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았다"고 밝혀 파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