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8일 황찬현 감사원장 지명자에 대해 인사청문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 황찬연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는 민주당 등 야권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국회인준동의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특위는 28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특검 실시 등 야권의 주장과 검찰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특검에 반대하는 새누리당이 대치가 첨예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단독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건이 상정될 경우 물리적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