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석고등학교는 3학년 유규재 군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성적표에 따르면 유규재 군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 사탐영역 한국사, 사회문화 과목에서 각각 원점수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표준점수 합 540점)를 받았다.

유규재 군의 담임교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치룬 수능 가채점 결과 원점수로 400점 만점이 나와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고 한다.

유규재 군은 중학교 졸업 성적이 5,4% 정도였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성실한 자세로 공부하여 항상 계열 1, 2위의 성적을 유지해 왔다. 학생을 3년간 지켜본 황재현(3학년 부장) 선생님은 "유규재 군의 만점 비결은 큰 꿈을 갖고 긍정적인 자세로 계획한 바를 끈질기게 실천해 내는 힘에 있다"고 말했다.

법무사이신 아버지, 부동산 중개업을 하시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둔 유규재 군은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 모집에 1차 합격한 상태이며 경찰대학교에도 2차까지 합격했다.

유규재 군은 최종진로에 대해 묻자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해 장차 경제 관료로 나라의 부흥에 공헌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만점의 영광을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께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