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1월말부터 12월까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빛고을 혁신학교에서 교직원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수업 공개를실시한다.

광산구 신가중학교는 27일에 수업 공개와 수업협의회를 추진하며, 광주봉주초등학교는 28일에 학교 일상을 학부모와 외부인에게 소개하는 학교공개(Open School) 행사를 갖는다.

광주봉주초등학교는 단순한 1시간의 수업 공개가 아니라 평소 학교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공개할 예정이며, 당일에는 ▲학교 교육방향 및 교육과정 소개 ▲학교시설 탐방 ▲수업 참관 ▲급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신가중학교와 광주봉주초등학교는 다음달 11일에 시교육청과 지역교육청, 직속 기관에 근무 중인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전면 공개하여 혁신학교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사들의 수업 공개는 공개 수업 자체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수업의 전문성을 외부인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과 학생들의 수업이 방해 받는다는 이유로 교사들로부터 외면 받아왔다.

그러나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수업 공개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교사들의 수업 기술 공개 뿐만 아니라 교육활동에 대한 관찰 중심의 수업 공개 문화가 정착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1회성 수업 참관으로 혁신학교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수업 공개와 학교 공개를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배움 중심의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동산초등학교는 지난 6일에 '수업 나눔과 공유'를 주제로 학교 공개의 날 행사를 가지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관계 맺기 교육활동과 학교 문화가 교실 수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