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점을 통해 1,000억 원대의 불법대출을 해주고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국민은행이 조만간 검찰의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검찰에 국민은행의 불법대출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지점은 대출 과정에서 조성된 비자금 중 일부가 국내에 유입돼 백화점 상품권을 수천만원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민은행 도쿄지점이 1000억원대의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 돈의 일부가 백화점 상품권 판매업자에게 들어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비자금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로 반입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돈이 무슨 용도로 사용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아 윤곽이 확인되는 대로 검찰의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긍융당국의 고발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돈의 사용처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여 수사의 범위가 정.관계로 번질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