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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40여일, 살처분 100만두 발병100곳 돌파
2011년 01월 08일 (토) 23:54:44 뉴스플러스 webmaster@news-plus.co.kr

지난해 11월28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발생한 지 40여일.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이 100만마리. 구제역 발생지역이 100곳을 넘어섰다.

충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충남, 전북, 전남 등 3개 시.도, 3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8일 현재 구제역은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등 6개 시.도, 51개 시.군, 106곳으로 급증했다.

이날도 경기도 이천과 안성, 용인의 돼지농장, 강원 대관령의 양목장 등 8곳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경기도내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평택도 방역망이 뚫리며 돼지 4500마리를 키우던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8일 농림식품수산부에 따르면 구제역 확산에 따른 살처분.매몰 대상 가축은 7일 오전 현재 100만마리를 넘어선 107만 5015마리로 집계됐다. 살처분 등에 따른 국고지출만도 벌써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살처분.매몰 대상 가축은 소가 2472개 농장의 9만7524마리, 돼지가 469개 농장의 97만4469마리, 염소가 107개 농장의 2214마리, 사슴이 48개 농장의 808마리다.

정부는 구제역 가축의 매몰을 위해 공무원 6천여명, 군인 3500여명, 경찰 2천여명, 소방공무원 1500여명, 굴착기 340여대를 투입한 상태지만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인력, 장비, 의약품 부족으로 곳곳에서 방역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등 7개 시.도, 60개 시.군의 5만2081개 농장, 120만8364마리에 대해 예방백신을 접종했다.

예방백신 주사도 소 접종 대상이 120만 8300여마리로 늘고 돼지 모돈도 21만마리를 접종하기로 함에 따라 수급에 비상이 걸려, 일본에서 20만마리 분량의 예방 백신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모두 800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에만 경기 평택.용인.안성.이천(이상 돼지), 강원 강릉(한우).철원(돼지), 경북 포항(한우), 충북 괴산(돼지).진천(한우) 등 무려 9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구제역으로 인한 매몰 가축이 급증함에 따라 축산물 가격도 급변동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충남 천안, 전북 익산에 이어 지난 7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가 발생했다. 전남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08년 이후 2년만이다.

하지만 이미 AI가 발생한 천안과 영암의 다른 지역을 비롯해 전남 구례.함평.나주 등 충남.전남의 12곳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모두 16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3건이 AI로 판정됐다.

정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 39일만인 6일에서야 이명박 대통령이 구제역 발병 이후 첫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650만마리의 소.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을 확보키로 했다. 

5일 현재까지 백신접종 대상가축은 55개 시.군 농장과 축산과학원 등에 있는 98만 5293두이지만 이 중 49만 8493마리만 접종, 접종율이 48.4%에 불과해 뒷북 대처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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